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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돌봄 '데이케어센터'에 154억 투입…신설시 10억 지원

등록 2019.03.1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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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등 데이케어센터 신설 33억7천만원 지원

서울형인증 받은 기존시설엔 120억4천만원 지원

【서울=뉴시스】구립 신길5동 데이케어센터 설치지원 완공 모습. 2019.03.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구립 신길5동 데이케어센터 설치지원 완공 모습. 2019.03.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총 154억1000만원을 투입해 어르신들을 돌보는 '데이케어 센터'를 지원한다. 양질의 요양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를 늘려 고령친화도시 서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데이케어센터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 동안 어르신을 보호하며 목욕·식사·기본간호·치매관리·응급서비스 등 심신 기능의 유지와 향상을 위해 교육, 훈련 등 재가급여(노인 장기 요양 보험에서 방문 요양,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의 급여)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먼저 시는 공공성을 확보한 데이케어센터 확충 사업에 올해 총 3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공공건물을 활용하거나 사회복지시설 병설 등으로 데이케어센터를 새롭게 설치하는 자치구·법인에 대해 사업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자치구 또는 노인복지사업을 정관 목적 사업으로 하고 기본재산 요건을 갖춘 법인이 대상이다. 설치비·차량 구입비·장비 구입비 등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 지원을 받은 시설은 관할 자치구와의 협약을 통해 최소 5년 이상 사업을 성실히 운영해야 한다. 또 반드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인증을 받아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법인 등 비영리단체는 관할 자치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자치구에서 1차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시에서 현장실사 등을 통해 사업 적정성을 검토한 뒤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시는 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한다. 이들 시설에 대해 주·야간 운영비, 환경개선비, 대체인력 인건비 등 지원을 위해 올해 총 120억 4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5대 영역 총 36개 항목에 이르는 인증지표를 적용받아 적격 판정 후 서울시로부터 공인인증을 획득한 돌봄서비스 기관을 말한다. 법인과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도 신청, 심사를 거쳐 서울형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에는 총 391개 데이케어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192개(49%)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운영되는 시설은 공인인증을 통해 실질적·잠재적 수요자인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매년 평균 6000만원의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서울시는 데이케어센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확대를 위해 공공성을 확보한 시설확충에 더욱 힘쓰겠다"며 "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하는 자치구·법인을 지원하고 우수 시설에 대한 서울형 인증제도를 확산, 어르신과 가족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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