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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에 안보도 구걸"

등록 2019.04.20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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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광화문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

"경제는 폭망, 안보는 구걸…좌파독재 심판해야"

"힘 없는 전 정권 사람은 큰 병 시달려도 감옥 가둬"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고 있다. 경제를 살릴 의도는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국당이 개최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집회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에 눈을 가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는 IMF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정말 폭망"이라며 "대한민국 안보를 김정은에게 구걸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파탄의 계곡으로 몰고가는 문재인 정권을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우리 국방도 스스로 무장해제시켰다. 터무니없는 남북 군사협의로 우리 군대는 반신불수가 됐다"며 "북한의 허락이 없으면 헬기 하나 못띄우는데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지키냐. 훈련을 하려면 다 신고하라고 하면 제정신인 군대가 되겠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천안함을 추모하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다녀왔지만 문 대통령은 챙기지 않았다"며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문 대통령에게 맡겨놓을 수 있겠냐.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힘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잡아넣고 아무리 큰 병에 시달려도 끝내 감옥에 가둬놓는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문제도 거론했다.

이어 "그래놓고 8800만건의 댓글을 조작한 김경수 지사는 말도 안되는 보석 판결로 풀어줬다. 이제 대놓고 증거인멸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친문무죄 반문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 이게 이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냐"고 말했다.

아울러 "5년 전, 10년 전 이런 과거 사건들은 죄다 끄집어내 야당을 탄압할 구실만 찾고 있으면서도 손혜원 비리는 수사할 생각도 안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묻겠다. 이 정부는 민주주의 정권이냐"고 따져물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의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당이 이 정권의 좌파독재가 끝날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며 "제가 선봉에 서겠다. 제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 정부의 좌파독재를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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