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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한국당에 국회 정상화 촉구…"국민 바라보고 정치해야"

등록 2019.04.25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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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정치·사법개혁 중요…민생문제 해결도 방기해선 안 돼"

조배숙 "강원 산불현장 지원 시급…국회 극단적 모습보여 송구"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54차 의원총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4.2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54차 의원총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25일 철야농성·의장실 항의 방문 등을 통해 선거제 및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며 정치개혁은 물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장외투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한국당은 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는 단순 명제를 명심하고 하루 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다른 정당 의원의 사보임을 갖고 의장실에 난입해 의장을 겁박하고 사실상 감금한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사보임은 국회법과 관례, 절차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며 "한국당의 의장실 점거행위는 반개혁을 위한 오기만 두드러졌을 뿐 정치개혁과 민생을 챙기겠다는 개혁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이 중요하긴 하지만 하루하루 살기 빡빡한 국민을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을 방기해선 결코 안 된다"며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 없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최저임금제 보완, 탄력근로시간제 등 여야가 머리를 맞대 상의해야할 시점"이라고 했다.

조배숙 의원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 4당 패스트트랙 합의에 대해 '앞으로 20대 국회는 없다'고 얘기했다. 결국 5월 추경도 통과여부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며 강원 산불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내용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산불현장에 가보니, 집이 전소돼 임시거주하고 있는 동안 집을 지어야하는데 지원 액수가 부족해 다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이것을 이용한 저리대출 등 사기도 극성이고, 여러 가지로 화재로 인한 이재민 고충이 컸다. 내년 장마 때에는 산사태도 우려된다더라"며 "이렇게 민생현장에서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회가 극단적 대치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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