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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키 작고 못난 올드미스"…임이자 "저를 위한 선한 말"

등록 2019.04.26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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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잘 알고 마음이 저려서 위로한 선한 말씀"

"악의적인 보도와 악성댓글 2차 피해로 고통"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아침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9.04.2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아침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9.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자신을 향해 '키 작고 올드미스'라고 표현했던 같은 당 이채익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저를 위한 선한 말"이라며 두둔했다.

임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본관 의안과 앞에서 진행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은 제가 살아온 삶, 고난과 고군분투한 삶의 연속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저에 대해 잘 알아서 마음이 저려서 위로하고자 한 선한 말씀"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악의적인 보도와 지독한 악성댓글로 저와 이 의원이 2차적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 임 의원 성희롱건으로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현장을 못 봤지만 동영상과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며 "키가 작은 사람은 나름대로 늘 트라우마와 열등감이 있다. 임이자 의원은 어려운 환경에서 여기까지 온 올드미스인데 오늘 일을 보고 우리가 분노하지 않을 수 있냐"고 했다.

또 "문희상 의장이 쇼크를 받았다는 것은 무엇이냐. 분명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이 언론플레이를 하자고 해서 병원에 간 것이고 쇼하고 있는 것"이라며 "좋은 집안에서 서울대 법대도 나오고 승승장구한 사람이라고 임이자 의원 같은 못난 사람은 그렇게 모멸감을 줘도 되는 거냐"고 한 발언으로 '2차 가해'란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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