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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이쯤 돼야 호텔 빙수지 ④파크 하얏트 서울

등록 2019.05.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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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의 '크륌 브륄레 빙수'

【서울=뉴시스】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의 '크륌 브륄레 빙수'



최근 매일 낮 시간대면 기온이 치솟아 마치 한여름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든다.

그러자 '딸기 뷔페'를 막 끝낸 호텔가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빨리 새로운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빙수 전쟁'이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금덩이라도 갈았나, 왜 이리 비싸냐?"는 비판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불 보듯 훤하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면 호텔마다 빙수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으로 볼 때 단지 그 양이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아서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간식거리를 넘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호텔 빙수. 올해는 어떤 빙수가 인기를 얻을지 살펴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은 10월7일까지 24층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 다양한 빙수를 선보인다.

새로운 기대주는 '크렘 브륄레 빙수'다.

얼음 위에 오렌지·계피 등으로 향을 낸 커스터드 크림을 올린 다음 진한 밀크 아이스, 헤이즐넛 아이스크림을 얹는다. 그 위에 다시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 캐러멜라이즈한다. 오렌지 슬라이스로 만든 상큼한 캔디로 둘레를 장식한 뒤, 럼 시럽을 붓는다. 진한 럼 향과 달콤한 크렘 브륄레와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시원한 얼음 등의 환상적인 조합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허니 빙수'는 이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베스트셀러다. 충북 제천시 월악산에서 직송된 큼직한 '허니콤'(벌집 꿀)이 자연 그대로의 달콤함은 물론 보는 재미를 더한다. 상큼한 사과 퓨레, 바닐라 크림에 구운 피칸 등을 풍성하게 올린다. 

'망고 빙수'는 생망고와 망고 퓨레, 플레인 요거트, 레몬즙으로 만든 망고 요거트 소스 등을 얼음에 얹어 상큼함을 더한다.이상 각 3만8000원.

'팥빙수'는 얼음에 홈메이드 유기농 단팥을 비롯해 쫄깃한 인절미, 밤 조림과 대추 칩을 토핑한다.3만6000원.

빙수 2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빙수 컴비네이션'도 있다. 4만6000원.

각 빙수의 모든 토핑은 고객이 기호에 따라 빙수에 보탤 수 있도록 사이드로도 제공한다. 비교적 장기간 판매하는 만큼 빙수와 토핑 종류는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얼음은 모두 진한 우유 얼음이다.

3만6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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