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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개문발차' 국회에 "한국당 기다릴 수 없었다" 추경 처리 의지

등록 2019.06.18 1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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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개최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윤석열 환영…"한국당, 청문회 일정 촉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정쟁에 중독된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추경안 등 재난과 민생 현안 처리를 마냥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지금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면 조건 없이 국회로 복귀해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경 처리는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미중 무역 전쟁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 냉전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경제청문회'를 요구한 데 대해 "어제 여론조사에서 국민 55.4%가 경제청문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주셨다"며 "국회 정상화에 다른 어떤 조건도 붙여선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다해나가겠다"며 "먼저 모든 상임위와 특위를 열어 추경과 민생 그리고 경제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 위원장이 우리 당이 아닌 경우에는 상임위 개회 요건을 갖춰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윤후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을 구성, "선제적 경제 대책을 논의하고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며 "전심 전력으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데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완수해 검찰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태도가 묘하다. 국회에 복귀해 검증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아직 모르겠다"며 "하루 속히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의사 일정에 협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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