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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전쟁 격화는 일단 피해(종합)

등록 2019.06.29 1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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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추가 관세 부과 취소하고 중국과 무역협상 재개키로

장기적 해결위해 서로 양보할 가능성에는 의구심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2번째)과 양국 대표단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6.29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2번째)과 양국 대표단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6.29

【오사카(일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1년 간 계속돼온 미-중 무역전쟁에서 새로운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협상이 계속되면서 최소한 현재로서는 금융시장과 산업계가 우려해온 전쟁 격화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20 회담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부과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지만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관세는 당분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간 무역협상이 지난번 중단됐던 지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무역전쟁의 장기적 해결을 위해 양보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 속에 무역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날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관계가 다시 제 궤도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정상은 과거에도 서로 친근감을 과시하며 대화 후에 보호주의 조치 중단을 발표했었지만 서로 이견이 있는 세부 사항들을 놓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는 일을 되풀이했었다.

이날 미중 정상회담은 그 결과에 따라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가장 큰 관심을 모았었다.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예상보다도 더 좋았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도 과거 미중 수교를 이끈 양국간 핑퐁 외교 시절을 언급하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협력을 통해 서로 이득을 얻으며 대립하면 손실을 본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협력과 대화가 마찰과 대립보다 더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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