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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루비오, 트럼프 화웨이 제재해제 발언 '비난'

등록 2019.06.30 1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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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중국 불공정 무역관행 바꿀 능력 훼손"

루비오 "입법을 통해 제재 되살려내야"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2번째)과 양국 대표단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6.29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2번째)과 양국 대표단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6.2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화웨이는 중국이 무역에 있어 페어플레이를 하도록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잠재적 지렛대들 중 하나다"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제재를) 그만둔다면,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바꿀 우리의 능력을 극적으로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에 대한 최근 제재들을 헐값이 처분한다면, 우리가 입법을 통해 제재를 되살려내야만 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앞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화웨이에 내린 제재조치에 관해 "미국 제품을 이제부터 살 수 있도록 인정하겠다"며 강조, 철회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대량의 미국 제품이 화웨이의 다양한 제품에 쓰이고 거래를 계속해도 괜찮게 본다"며 "안전보장상 문제가 없는 것은 장비와 설비 등을 팔아도 좋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인 상무부 블랙리스트에서 빼는 문제와 관련, "내일이나 내주 화요일  회의를 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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