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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광주수영대회' 전용 출입국 심사대 등 운영

등록 2019.07.04 15: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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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전용 수속장 마련

중단됐던 인천공항발 KTX로 광주까지 수송

인천공항 보안등급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스위밍 경기장 준비 막바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2019.06.13. myjs@newsis.com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스위밍 경기장 준비 막바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2019.06.1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공항업계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를 맞이할 채비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 및 코칭 스테프의 인원은 약 1만4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 공항철도에 따르면 대회기간 선수단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전용 출입국 심사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작년 7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공항발 KTX 열차도 임시로 편성·운행된다.

우선 인천공항에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6개 종목(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하이다이빙)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가 약 1만4257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빠른 입국을 지원한다.

공사는 대회 기간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상주직원쉼터를 오픈하고, 입국 심사장 앞에 선수들을 위한 입국심사대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토부도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 등의 보안등급을 평상시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한다고 밝혔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관심→주의→경계→심각'의 5단계 등급으로 나눠지게 되며, 이번에 격상된 주의 등급에서는 보안요원의 금속탐지 센서 감도를 기존 50에서 60으로 상향 조정하고 보호구역 순찰시간 시간을 120분에서 60분마다 한번씩 순찰하게 된다. 또한 현장 경비와 검색요원의 수를 증원하고, 굽 3.5cm이상의 신발을 신은 승객에 대해서도 검색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서울역과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도 격상된 항공보안등급이 적용된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승객들이 위탁한 수하물과 휴대물품에 대한 무작위 검색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휴대품과 위탁수하물, 항공화물의 보안검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승객수 저조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던 KTX 열차도 운영이 재개된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와 정부, 코레일, 공항철도는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광주 송정역을 오가는 열차가 매일 7편을씩 임시로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KTX는 인천공항→광주 송정역 4편과 송정역→인천공항 3편 등이 매일 운행된다.

또한 기존 평일과 주말 각각 367회와 347회 운행되던 공항철도의 운행도 대회기간 평일과 휴일 동일하게 351회(일반 299회, 직통 52회)씩 증편할 예정이다.

성효석 공항철도 영업처장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기간 (선수들의)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열차 운행시각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승객들의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시간(07시∼09시, 18시~19시)에는 일반 승객에 불편이 없도록 운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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