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환의 맛볼까]먹으면 막 힘 날 것 같은 호텔표 보양식 ⑪밀레니엄 서울 힐튼

등록 2019.07.09 09:01: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밀레니엄 서울 힐튼 '겐지'의 '민어 특선'

【서울=뉴시스】밀레니엄 서울 힐튼 '겐지'의 '민어 특선'


계절은 어느새 한여름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전 지구적인 기상 혼란의 여파로 올해는 봄부터 '한여름 예행연습'을 하다 보니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인 폭염이 창궐하지나 않을까 우려가 크다.

더위와 길고 지루한 사투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건강 증진과 체력 보강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여름을 맞이해 전국 유명 호텔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각종 '보양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최상급 식자재를 엄선해 전문 셰프가 만드니 '호텔'이라는 장소 값, 이름값 등을 빼도 가격이 비싸기 마련이다.

꼭 가서 먹지 않아도 된다. 호텔가에서 어떤 보양식이 나오고, 무슨 재료를 쓰는지를 살펴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중구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레스토랑 두 곳에서 '여름 특선' 프로모션을 연다.

 일식당 '겐지'는 오는 8월31일까지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은 '민어 특선'을 선보인다.

민어는 조선 시대 수라상에 오른 귀한 생선이다. 단백질,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 촉진, 노화 방지, 피부 탄력 유지 등 효능이 있다. 민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할 때 좋은 식자재다. 비린내는 적고, 맛은 담백하다. 특히 산란기 전인 여름철에 살이 차오르고, 기름이 풍부해져 더욱더 맛있다.
 
민어 특선은 '진미' '샐러드' '모둠 생선회' '민어 전' '민어 매운탕' '계절 과일' 등으로 구성한다. 1인 13만4000원.

【서울=뉴시스】밀레니엄 서울 힐튼 '타이판'의 '여름철 보양 특선'

【서울=뉴시스】밀레니엄 서울 힐튼 '타이판'의 '여름철 보양 특선'


 중식당 '타이판'은 오는 31일까지 민물 장어구이, 자라탕 등을 중심으로 한  '여름철 보양 특선'을 판매한다.

민물장어는 예로부터 스태미나의 상징으로 여겨진 생선이다. 비타민A와 단백질이 풍부해서다. 뼈를 건강하게 해주는 칼슘과 철분, 두뇌를 생생하게 만드는 레시틴, DHA, EPA가 많다. DHA, EPA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노화를 막는다.

자라는 단백질, 아미노산, 미네랄 등이 풍부해 체력, 활력을 높인다. 황달·당뇨병 등을 다스리고, 자양강장하는 식품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특히 자라탕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조선 시대 왕실 연회석에 올랐던 진미다.

여름철 보양 특선은 '캐비어를 곁들인 해물채' '인삼 구기자를 넣은 자라탕' '능이버섯 닭고기 볶음' '깐풍소스 활 민물장어' '두시소스 쇠고기 안심 볶음' '식사' '과일' 등으로 구성한다. 1인 13만8000원.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