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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주대환 사퇴, 혁신위 결정에 스스로 불복 '유감'"

등록 2019.07.12 1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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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가 좌지우지한 듯 말해 안타까워"

"당내 갈등, 혁신위 출범계기로 잦아들어"

"후임 선출 제안…대국민 약속 지켜져야"

"文 인사 강행, 누가 더 불통인지 보여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하며 전날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어떤 논의가 혁신위에서 있었는지 모르지만 혁신안 발표 직후 사퇴한 것은 혁신위 결정에 위원장 스스로 불복하는 모양새라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구성을 보면 최고위에서 추천한 혁신위원은 소수인데, (주 위원장이) 마치 최고위가 배후에서 혁신위를 좌지우지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말을 해서 수습국면에 들어선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사퇴의사를 밝혀 이를 돌이킬 수 없지만, 장기간 논의 끝에 나온 혁신위가 위원장 사퇴로 좌초되는 일을 상상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장기간 파행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쳤던 국회가 이제 완전히 정상화됐다. 일정이 진행되면서 우리 당이 모처럼 원내 3당의 제 역할을 찾는다는 평가도 있다"며 "이렇게 원내 활동으로 주목을 끈 이유는 당내 갈등이 혁신위 출범을 계기로 잦아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혁신·자강·화합하며 우리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활로가 열리고 총선 전략이 나올 것이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위원장 후임을 인선해 혁신위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제안한다. 어떤 경우라도 혁신·자강한다는 대국민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email protected]


또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급 인사에 대해 "지난 2년간 15명의 인사를 강행했다"며 "현 정권이 야당시절 불통이라 비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7명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4년9개월 임기 동안 12명이었다. 누가 더 불통인지 통계가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오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는 3권 분립 차원에서 도입됐다. 국회 반대에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고위 공직자가 많은 것은 그만큼 의회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는 방증이다"며 "문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은 나라를 어렵게 만든다.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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