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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에 렉서스·혼다 등 판매 위축…유효견적 41%↓

등록 2019.07.18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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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에 렉서스·혼다 등 판매 위축…유효견적 41%↓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렉서스·혼다·토요타·닛산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의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차 비교 견적 플랫폼 '겟차' 기업부설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5일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유효견적(견적 후 구매상담까지 이어진 경우) 건수는 1374건으로, 직전 동기간(6월15일~30일·2341건)에 비해 41% 감소했다.

렉서스 유효견적이 지난달 16~30일 489건에서 지난 1~15일 174건으로 64% 감소했고, 혼다 역시 597건에서 240건으로 59% 감소세를 나타냈다. 토요타는 741건에서 456건으로 38% 감소세를 보였고, 닛산은 194건에서 160건으로 17% 줄었다.

다만 일부 모델에 파격적 프로모션을 적용한 인피니티의 경우 유효견적 건수가 320건에서 344건으로 7% 증가세를 보였다.

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의 하절기에 접어들었다 해도 특별한 감소 요인이 없고, 유독 일본 브랜드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볼 때 그 원인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해석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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