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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송환법 반대 집회·친중 시위 동시에 열려

등록 2019.08.17 1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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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서 양측 산발적 충돌…경찰 저지

【홍콩=AP/뉴시스】권성근 기자 = 호주 주요 도시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와 친중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등에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면 멜버른에서 중국 유학생 등이 주축이 된 100여명의 친중 시위대가 송환법 반대 진영 옆에서 맞불 시위를 열면서 양측간 산발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멜버른 경찰은 긴장이 고조되자 양쪽 시위대를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았다.

17일 멜버른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송환법 반대 시위에는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해온 티벳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주민들도 합류했다.  
 
시드니에서 17일 열린 친중 시위에서는 약 200명이 참가했다. 이들 참가자는 시청 건물에서 출발해 중국 국가 등을 부르며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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