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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협상의지 환영…시간·장소 정해지면 논의 준비돼"

등록 2019.09.17 0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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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2019.09.1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2019.09.1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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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실무협상 조기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논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있다는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국장의 이날 담화에 대한 미국의소리(VOA)방송의 논평 요청에 "9월 하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과 관련해선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담화에서 논의를 요구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그런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만 밝혔다. 계속 바뀌는 북한의 요구와 우선 순위를 미국이 충족시킬 현실적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할 게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담화를 통해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 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미협상의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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