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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동항 360t급 여객선 고정줄 풀려 '아찔'

등록 2019.09.22 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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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줄 풀렸다'는 신고에 구조정·예인선 출동

여수해경 20명, 비바람속 여객선 줄 잡고 안간힘

【여수=뉴시스】변재훈 기자 = 태풍 '타파'가 접근하고 있는 22일 오후 3시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 앞 방파제에 368t급 여객선에 묶인 선수 줄이 풀려 해경이 경비정 등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벌였다. 2019.09.22. (사진=여수해경 제공)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변재훈 기자 = 태풍 '타파'가 접근하고 있는 22일 오후 3시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 앞 방파제에 368t급 여객선에 묶인 선수 줄이 풀려 해경이 경비정 등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벌였다. 2019.09.22. (사진=여수해경 제공)[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불던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22일 정박 중인 대형 여객선의 선수 줄이 풀렸다가 가까스로 고정됐다.

여수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03분께 여수시 국동항 앞 방파제 묶여 있던 A 호(368t)의 선수 줄이 풀리면서 배가 방파제를 이탈했다.

당시 태풍 '타파'가 남해안을 지나면서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으며, 자칫 대형 여객선이 태풍에 표류하게 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줄이 풀린 배를 발견한 시민이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예인선과 연안 구조정, 경찰관 20여 명 등을 동원해 1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4시 18분께 풀린 줄을 다시 고정할 수 있었다.

A 호는 여수의 섬 지역 등 운항하던 여객선이었지만 다른 선박으로 대체 된 뒤 국동항에 장기 계류 중이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등 승선원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정박 중인 여객선의 선수 줄이 풀린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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