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의회, 터키 제재 법안 논의...트럼프 "동의한다"

등록 2019.10.10 08:44: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터키, 인도적 방법 아닐 경우 제재보다 더 강경할 것"

【워싱턴=AP/뉴시스】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에드윈 미스 전 법무장관 훈장 수여식에서 생각에 빠져있다. 2019.10.10

【워싱턴=AP/뉴시스】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에드윈 미스 전 법무장관 훈장 수여식에서 생각에 빠져있다. 2019.10.1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 지역서 작전을 개시한 터키에 대한 제재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놀라이나) 상원의원이 주장한 터키 제재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서 터키 국방부는 이날 지상군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포병부대의 폭격 이후 지상군이 국경을 넘었다고 부연했다.
 
미 의회에서는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필두로 터키 경제와 군에 대한 제재를 위한 초당적 법안이 논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투명성 법안에 서명 행사에 참석해 그레이엄 의원이 터키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한 주장에 대해 "린지(그레이엄 의원)와 나는 다르게 느낀다"며 "나는 린지가 앞으로 200년 동안 그 곳(시리아)에 머물기를 원하고, 아마도 모든 곳에 수십만 명의 사람(미군)들을 추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그것엔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재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가능한 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면 제재보다 더 강경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시리아 침공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며, "그들은 싸우기 원했다. 그런 식이다. 그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해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