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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여론조사 반응]농식품부 "주요 정책 고객 만족도 높여나갈 것"

등록 2019.10.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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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리얼미터 18개 행정부처 정책 지지도 평가 반응

11→4위 '훌쩍'…"국민 체감도 높은 정책 적극 추진"

⅓은 정책 몰라…"대국민 홍보에 노력 기울일 필요"

【서울=뉴시스】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수행에 대한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한 결과 45.1점으로 전체 부처 중 4위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수행에 대한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한 결과 45.1점으로 전체 부처 중 4위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한 달 만에 18개 행정부처 중 정책 지지도 순위가 11위에서 4위로 훌쩍 올라선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되 주요 정책의 대상이 되는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2019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농식품부가 얻은 정책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100점 평점 기준 45.1점이다. 전체 부처 중에선 4위다. 지난 8월만 해도 농식품부의 순위는 11위에 그쳤었다.

지지도 상승에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기 전까지 북한과의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집중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 복지 전담 부서 조직을 과 단위로 확대키로 한 것과 간편한 아침 식사 시범 사업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사소하더라도 국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부분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응답자를 직업별로 나눴을 때 농식품부의 주요 정책 대상인 농림어업 분야 종사자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에 대해선 "주요 정책 고객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31.2%가 농식품부의 정책을 잘 모른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농식품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2019.09.03. [email protected]

ASF가 파주, 김포, 연천 등 경기 북부와 인천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농식품부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 등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가 지난 8월14일, 9월17일에 각각 이뤄졌던 만큼 ASF가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번지고 나서부터의 농식품부 대응에 대한 평가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다행히 ASF 바이러스는 농식품부가 설정한 방역대 밖으로 벗어나지 않은 상태지만, 명확한 유입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국민들이 내릴 평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 달 전에 비해 고무적인 성적이지만, 농식품부가 정책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0.8%로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38%)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농림어업 종사자와 함께 60세 이상 고령층이 낮은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제주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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