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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호텔 식탁에 오른 싱싱한 가을…②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등록 2019.10.11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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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의 이꾸라

【서울=뉴시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의 이꾸라



가을을 흔히 '결실의 계절'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고 일컫는다. '우리 땅에서 자라난, 최고의 식자재를 어느 계절보다 많이 만날 수 있는 계절'이라는 얘기다.

서울 시내 유명 호텔들이 앞다퉈 국내산 제철 식자재로 만든 미식들을 준비하는 이유다. 그중 몇 가지를 꼽아본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중구 소공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일식당 '스시조'에서 강원 양양군에서 직송한 이꾸라(연어 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이꾸라는 유리처럼 선명한 오렌지색 구슬 안에서 달콤하고 진한 액체가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 신비감을 더한다. 이를 보며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이는 것은 구소련 생리학자 파블로프(1849~1936)가 발견한 '조건 반사' 수준이 아니다. 사실상 '무조건 반사'다.

'이꾸라 돌솥밥' '이꾸라 샐러드' '이꾸라 스시' 등을 준비한다.

이 중 이꾸라 돌솥밥은 가츠오부시 육수로 밥을 지어 씹을 때마다 풍미가 더욱 고조한다. 연어알을 위로 올리면 보기에도 좋다. 단품 메뉴로 판매한다. 9만원.

다른 두 메뉴는 '에비스 코스'(인당 16만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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