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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중 합의 못보면 12월 중순 대중 추가 관세"

등록 2019.10.14 2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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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볼 것으로 기대"

【워싱턴=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한 인원들이 USTR 청사 회의실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11

【워싱턴=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한 인원들이 USTR 청사 회의실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11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보지 못하면 12월 중순 예정대로 대중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방송 시사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미국의 대중 추과 제재와 관련해 "합의가 없다면 이들 관세가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우리가 합의를 볼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400억~500억 달러(약 47조 4200억~59조 27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철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10~11일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이달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번 합의로 미중 무역 전쟁을 둘러싼 시장 불안감은 다소 진정됐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멀었다는 지적이 많다. 미국은 이미 부과 중인 대중 관세는 유지했고, 12월 15일 예정된 추가 관세 조치도 철회하지 않았다.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와 자국 기업 보조금 문제 등도 개선이 없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불공정 무역과 지적 재산권 침탈로 미국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작년 7월부터 강경한 대중 무역 제재를 추진해 왔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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