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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소속사 SM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

등록 2019.10.15 0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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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설리. 2019.10.14. (사진= JTBC2 '악플의 밤' 제공) realpaper7@newsis.com      

설리 (사진= JTBC2 '악플의 밤' 제공)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f(x)' 출신 설리(25·최진리)의 장례가 비공개로 치러진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14일 이렇게 밝혔다.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한다"면서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이날 SM은 "경황이 없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며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슬퍼했다/

SM 소속 가수들은 당분간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그룹 '슈퍼엠'은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를 중단했고, '슈퍼주니어'도 네이버 브이라이브 컴백 방송을 연기했다.

연예인계도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탤런트 김유정은 애도를 표하며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포토콜 행사에 불참했다. 밴드 '엔플라잉'은 15일 예정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미뤘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으며,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매니저와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설리는 평소 극심한 악플에 시달렸다.

아역탤런트 출신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f(x) 멤버로 활동했다. 팀 탈퇴 이후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2017) 등에 출연했다. JTBC2 예능물 '악플의 밤' MC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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