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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개발위 "세계 경제 발전 위해 GVC 복원·확장해야"

등록 2019.10.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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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제100차 WB 개발위 참석

"경제 외적 요인이 GVC 훼손 말아야"

AIIB 총재와 면담서 협력 방안 논의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워싱턴D.C.=뉴시스】김진욱 기자 =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참석자들이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글로벌 밸류 체인(GVC·세계 가치 사슬)이 복원, 확장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이 19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00차 WB 개발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GVC 시대의 개발을 위한 무역 ▲일자리 및 경제 구조 전환 ▲인적 자본 프로젝트 이행 현황 등이 논의됐다.

GVC의 활성화와 개발도상국의 GVC 참여 촉진, GVC 부작용 보완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일자리 부족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 구조 전환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지난 2018년10월 마련된 WB의 인적 자본 프로젝트 이행 현황 및 개선 방안도 보고됐다.

WB 개발위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성장은 GVC 발달에 힘입었고 한국도 그 모범적인 사례지만 최근 무역 분쟁은 GVC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GVC를 다시 활성화하려면 규칙 기반 무역 체계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하고 경제 외적 요인으로 인해 GVC가 훼손되지 말아야 하며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돼야 한다"면서 "개도국의 기술 혁신과 인적 자본 개발 노력을 지원해 GVC 참여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소득 불평등 등 GVC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포용성 확대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워싱턴D.C.=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 시각)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워싱턴D.C.=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 시각)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 만나 한-AIIB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AIIB 회원국이 100개국으로 늘어나고 첫 채권을 발행하는 등 2016년 1월 출범 이후 AIIB가 자리를 잡기까지 총재의 역할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AIIB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해나가자"고 말했다.

진 총재는 "AIIB 주요 주주로서 그동안 한국의 지원과 기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AIIB의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해 준비 중인 중기 전략 논의에 있어서도 한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중기 전략은 중요한 작업인 만큼 한국도 전략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화답하며 "보다 많은 한국 인력이 AIIB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양질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향후 관련 정보를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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