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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사우디 아람코와 최대 100억 달러 투자 협의

등록 2019.11.07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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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아람코 복합시설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사우디 의 국영 석유회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기업인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공식 승인했다. 2019.11.04.

【서울=뉴시스】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아람코 복합시설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사우디 의 국영 석유회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기업인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공식 승인했다. 2019.11.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신규 주식 공모(IPO)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사 아람코와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6060억원)를 투자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국유기업과 정부펀드 등이 아람코 주식을 50억~100억 달러 인수하는 방향으로 아람코 측과 수개월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람코 투자에 나선 것은 중국석유화공, 베이징에 본거지를 둔 실크로드 기름, 정부펀드(SWF)인 중국투자공사 등이다.

사우디 측은 중국을 비롯한 우호적인 국가에서 출자를 확보해 아람코의 세계 최대 규모 IPO를 성사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자신이 제창한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해 중국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중국이 아람코에 투자함으로써 사우디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가 상승 시에 편의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관계 소식통은 중국의 아람코 지분 인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투자규모와 추가 참여자 등도 최종적으로 중국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람코는 물론 중국석유화공, 실크로드 기금, 중국투자공사가 아직 별다른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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