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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교사들 "국어 작년보다 쉬웠다…22·40번 문항 고난도"

등록 2019.11.14 11:37:17수정 2019.11.14 1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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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화된 문항 다수 출제로 학생들 체감 난이도 낮아

고전시가, 독서 등 일부 문항은 변별력 있게 출제된듯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제주 남녕고등학교서 시험 감독관들이 수험생을 안내하고 있다. 2019.11.14.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제주 남녕고등학교서 시험 감독관들이 수험생을 안내하고 있다. 2019.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인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김용진 교사는 1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역별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유형화된 문항들이 많이 출제돼 올해 수능 국어는 전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다만 "22번과 40번 문항이 고난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22번 문항은 고전시가 자체가 해석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해석 여부에 따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번 문항은 EBS연계가 아닌 경제관련 지문"이라며 "주어진 개념을 학생들이 얼마나 정확히 파악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로 등장한 문항 유형은 작문 6번과 문법 13번 등이다.

총론을 맡은 소명여자고등학교 오수석 교사는 "1교시가 전년도보다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이후 교시를 치르는데 좀 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 교사는 "그러나 수능 원서접수 인원 중 재학생이 5만4000명 감소하고 졸업생이 6789명 증가했다"며 "졸업생 증가의 영향은 실제 영역별 등급구분 점수에 차이점이 생길 수 있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채점결과 보도자료를 꼭 참고하고 자신 성적의 유불리를 분석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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