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상하이서 세계 첫 5G 콘서트…네티즌들은 시쿤둥
네티즌 "5G 얼굴인식 기술로 현상수배범 잡는거 아냐"
[서울=뉴시스] 대만 출신 중화권 유명 가수 장신저(張信哲)가 차이나텔레콤과 ZTE(중싱통신)의 기술 지원을 받아 오는 14~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5세대(5G)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TE 관련 행사 포스터. <사진출처: ZTE 웨이보> 2019.12.04
4일 중국 신랑 연예채널 등은 ZTE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세계 최초 5G 기술을 활용한 장신저의 콘서트가 오는 14~15일 상하이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ZTE는 "자사와 차이나텔레콤은 콘서트 현장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 5G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관객들은 '끊김 없는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1967년 대만태생 가수인 장신저는 1990년대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면서 지금도 중화권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ZTE에 따르면 5G 휴대전화를 소지한 관객들은 장신저의 대표곡 중 하나인 '애여조수(愛如潮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세계 최초 5G 콘서트'라는 주장에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5G 기술로 1초만에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나는 4G 속도로 천천히 받게 될 것인데 뭔 소용이냐"라고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은 "5G 얼굴인식 기술로 현장에서 현상수배범을 잡는거 아니냐"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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