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새 원내대표 심재철에 "저와 손발 잘 맞춰 당 이끌길"
"우리에게 필요한 투쟁력과 협상력 모두 갖춘 훌륭한 분"
"새 원내대표와 文 좌파폭정 막고 총선 승리·구국의 길 열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마치고 함께 대화하며 복도를 걷고 있다.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에서 "신임 원내대표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와 손발 잘 맞춰서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이끌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우리 앞에 놓인 길은 어느 때보다도 험난하고 또 힘든길이 될 것"이라며"당장 패스트트랙에 험난한 파고를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좌파정권의 공작정치 그리고 우리 야당에 대한 탄압,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도 우리가 총력 대응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하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어느 누구도 우리의 뜻을 꺾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시 대동단결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서 힘차게 달려가자"며 "고난의 길을 우리 원내대표, 또 정책위의장 혼자 가시게 하지 말고 우리 모두 함께 그 고난의 짐을 나누어서 이제는 우리가 이기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당선 후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9.12.09.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취임 후 처음 치르는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우리는 모두 승자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가 의총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진행 상황을 쭉 다봤다"며 "나는 이렇게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거가 부드럽게 또 다툼 없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는 선거가 됐다, 이런 느낌을 가질 수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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