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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걸음아 판다 살려"…날쌘 판다 동영상 화제

등록 2019.12.10 16:30:07수정 2019.12.13 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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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9일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규모 4.6의 지진을 감지한 판다들이 인근 나무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쓰촨르바오 웨이보 캡쳐> 2019.12.10

[서울=뉴시스] 9일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규모 4.6의 지진을 감지한 판다들이 인근 나무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쓰촨르바오 웨이보 캡쳐> 2019.12.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평소엔 느긋하기 짝이없는 판다가 지진을 감지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중국에서 규모 4.6 지진을 느끼고 재빨리 뛰어 나무 위로 올라가는 판다들의 모습이 포착된 동양상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0일 중국 관차저왕 등은 전날 쓰촨성 청두의 판다연구기지에서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9일 오후 3시20분께 쓰촨성 진양시에서 규모 4.6이 발생했다. 당시 인근 청두 판다기지에서 두마리 자이언트 판다는 여유롭게 대나무를 먹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진동을 느끼자 판다 2마리는 인근 나무로 잽싸게 뛰어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몇초만에 나무의 중간정도쯤 올라가는 판다들의 모습은 특수부대 대원 못지 않다. 동영상에는 두 마리가 뛰어올라간 나무에서 또다른 판다 한마리가 재빨리 더 높은데로 올라가는 모습도 담겨 있다.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쓰촨성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쓰촨대지진 때 판다들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날쌘 판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국보라 그런지 남다르다, 필살기를 갖췄네”라고 썼고,  또 다른 네티즌은 “평소에 느긋한 모습은 연출이었어”란 반응을 내놓았다."국보라 소중하니까 내 몸은 내가 챙겨", “이렇게 행동이 민첩한 판다는 처음 본다”는 등 반응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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