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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여야 3당, 예산안 감액 등 상당부분 합의 도출"

등록 2019.12.10 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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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내용서 이견…다시 심사하면 오늘 처리는 어려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9.12.1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문광호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10일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국회 파국을 막기 위한 최종 담판에 돌입한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예산안에 상당 부분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논의를 계속해 왔는데 일단 총 감액 규모나 이런 부분에서는 상당 부분 합의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세부적 내용들에 대해서는 일부 좀 이견이 있다"며 "새로 다시 그것을 심사하는 수준으로 논의를 하면 오늘 안에 예산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게 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는 총 감액 규모에서는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 내역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다시 심사할 경우 이날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민주당 입장과 예산안 처리를 하루 이틀 늦추자는 한국당 주장이 맞서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부터 밤새 이어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소속 3당 간사 간 예산안 협상에서 한국당은 정부 원안보다 약 4조원, 바른미래당은 3조원 삭감을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논의된 1조2000억원 삭감안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3당 원내대표 간에 삭감 규모를 2조원 초반대로 하기로 합의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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