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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예산안 가결에 "국회, 뒷방모임의 소꿉놀이판 전락"

등록 2019.12.11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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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의회 폭거의 선봉장으로 전락해"

"슈퍼예산, '원내 제1·2 야당 패싱 날치기' 통과"

"어젯밤 집단 팀플레이는 선거법 개정 예고편"

"변화와 혁신, 의회민주주의 말살 막아낼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 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2019.12.1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 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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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가칭)’은 11일 자유한국당이 빠진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이 가결된 데 대해 "4+1협의체라는 괴상한 뒷방모임은 국회를 원칙도 합의도 필요 없는 소꿉놀이판으로 전락시켰다. 의회주의자를 자청하던 문희상 의장은 의회 폭거의 선봉장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화와 혁신의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그 위성세력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512조 슈퍼예산'을, 자유한국당 및 변혁과의 합의 없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원내 제1·2 야당 패싱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어젯밤 '4+1'이라 쓰고, 민주당과 그 2중대들이라는 '1+4'라 읽어야 할 집단의 팀플레이는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법 개정이 가져올 악몽 같은 예고편에 다름 아니었다"며 "집권여당 1과 그 2중대 위성세력 4가 끼리끼리 야합하여 국회를 어떻게 농락할 수 있는지 어젯밤 날치기는 똑똑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1+4 뒷방야합에 의해 사망해버린 의회민주주의를 한탄하고 있을 겨를도 없다"며 "당장 오늘부터 그들의 꼼수를 제도화하려는 선거법 개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와혁신 신당은 대한민국 국회를 다수의 폭거가 합법화되고 원리원칙 없는 소꿉놀이판으로 전락시키려는 정부여당과 그 2중대들의 의회민주주의 말살을 기필코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국회 본회의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2020년도 예산안 관련 토론을 진행하려 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올라 항의 하고 있다. 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의장석에 나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12.1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국회 본회의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2020년도 예산안 관련 토론을 진행하려 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올라 항의 하고 있다. 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의장석에 나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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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수정안이 가결되자 '불법단체에 의한 폭거'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고 있는 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후 9시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던 중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낸 수정안에 반대토론을 하기 위해 토론을 신청했지만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묵살당했다"며 "이 같은 의사진행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폭거"라고 분개했다.

지 의원은 오신환 원내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혁신' 소속이다. 한국당이 제외된 채 꾸려진 '4+1 협의체'에는 오 원내대표가 아닌 바른미래당 당권파 소속의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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