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지현·고준희 보며 K뷰티 위력 느꼈죠"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출연하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아트의 부회장인 다닝 푸(Daning Fu)가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 취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현지에서 왕홍(인플루언서)으로 활동할 만큼 영향력도 막강하다. 2012년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 K뷰티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2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설화수’ 행사차 처음 한국에 왔다. 그 때 만난 동료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에서 일하고 있는데, ‘핑크페스타’ 제작에 참여하면서 나를 추천해줬다. 한국 연예인 중 전지현씨를 가장 좋아한다. MC인 고준희씨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예능물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통해 많이 봐왔다. 워낙 외모가 예쁘고 스타일이 좋아서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출연하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아트의 부회장인 다닝 푸(Daning Fu)가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 취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MBC와 중국이 같이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처음”이라면서 “한국의 스타들이 어떤 제품을 쓰는지 직접 체험해보고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녹화를 진행했는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이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포맷이 합쳐친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신기하고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닝 푸는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뷰티 편집샵 ‘빌라드 뮤리’에서 K뷰티를 체험했다. 유명한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
“인테리어부터 여성스럽고 세련돼 시선을 끌었다”면서 “내 피부 스타일에 맞춰 어떤 화장품이 잘 맞는지 알려준다.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따로 마련돼 있더라. 메이크업을 받고 카페에 가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국에는 아직 이런 뷰티 편집샵이 없는데 생기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출연하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아트의 부회장인 다닝 푸(Daning Fu)가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 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아직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있지만, 사실상 한한령(限韓令)이 풀렸다. 한국과 중국이 활발하게 문화 교류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하정우, 정려원 등 많은 한국 스타들이 미술에도 관심이 많은 걸로 안다. 그들의 작품을 중국에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고 싶다.”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겸 가수 크리스 케이(Kris.K)가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며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서 한국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못하지만, 핑크페스타를 계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중화권 배우로서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겸 가수 크리스 케이(Kris.K)가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어제 빌라드 뮤리에 가서 K뷰티를 직접 체험했다. 헤어, 메이크업을 다 받을 수 있고 바로 제품도 구매할 수 있어서 편했다. 이런 뷰티 편집샵은 전 세계에서도 차별화된다. 대만에 가서 친구들에게 이런 샵이 있다고 소개해주고 싶다.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출연하는 중국 SNS 인플루언서(왕홍.网络红人)들이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녹화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안, 큐보스, 루루. 2019.12.22. [email protected]
“주로 뷰티, 라이프 방송을 하는데 틱톡에서 ‘한국 며느리’로 유명하다. 시어머니가 만들어주는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김치다. ‘시월드’를 아냐고? 하하.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시집살이를 걱정했는데, 지금은 엄마 하나를 더 얻은 느낌이다. 시어머니가 워낙 동안이고 아름다워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남편인 박성현씨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아내를 만나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100% 중국 팬이지만,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며 “중국은 개인 방송을 하면서 물건도 팔 수 있다. 주로 생방송에서 화장품 판매를 해 수익을 올린다. 월 평균 매출은 30억~4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고양=뉴시스]조수정 기자 = MBC 뮤직채널 뷰티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에 MC를 맡은 '프로듀스X101' 가수 김민규와 출연진인 중국 SNS 인플루언서(왕홍.网络红人)들이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세트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큐 보스, 루루, 김민규, 안안. 2019.12.22. [email protected]
“라틴댄스 코치로 일할 때 여러 나라를 다니며 메이크업 수업을 받았다. 중국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독특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옛날 중국 메이크업과 요즘 한국 메이크업을 믹스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든다. 주로 여자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만 주위의 시선을 두려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한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K뷰티에 관심을 가지는데, 진심으로 나도 한국을 좋아한다. 오늘 한국에 처음 와 ‘핑크페스타’ 녹화를 하며 고준희의 팬이 됐다. 다양한 스타들과 협업해 새로운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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