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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발사에 시장 요동…WTI 급등, 美 주가지수 선물 급락

등록 2020.01.08 0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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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발사

숨고르기 들어갔던 국제유가, 다시 급등세

[케르만=AP/뉴시스]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 2020.01.08.

[케르만=AP/뉴시스]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 2020.01.0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폭살 이후에도 비교적 잠잠한듯 보였던 국제유가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또 요동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이란이 이날 오전 이라크의 미군 주둔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번 공격을 미국이 단행한 솔레이마니 살해 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표현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국제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29% 뛴 65.39달러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 현물은 온스당 2.25% 오른 1609.2437달러를 나타내며 16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도 하락세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등 3대 지수 선물은 약 1% 하락하고 있다.

앞서 7일 국제유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서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다.

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90%(0.57달러) 하락한 62.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3월물 브렌트유는 68.27달러로 0.92%(0.64달러) 내렸다.

국제금값은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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