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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 대화 시간 부족…빨리 대화 나서야"

등록 2020.01.14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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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발전시키겠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밝게 웃고 있다. 2020.0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밝게 웃고 있다.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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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미간에 그렇게 많은 시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빨리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정부는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 (북미간)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대화가 여전히 진전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교착이 오래간다는 것은 결국 상황을 후퇴시킬 수 있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연말이라는 시한을 설정했으나 그 시한을 넘어서도 여전히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 북한도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고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면 북미 대화를 위한 시간 자체를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북미 대화만 바라보고 있을 게 아니라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놓여있는 만큼 남북 간에서도 이 시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서 남북 관계를 최대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발전은 그 자체로도 좋은 일이며 그것이 북미 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인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아직 북미 대화의 성공 가능성에 저는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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