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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미래다]쇼핑 기본은 ‘검색’..."11번가선 검색 안되는게 없다"

등록 2020.01.2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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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상품 검색 추천 고도화... 단어·이미지·문장 전부 인식

실시간 검색 등으로 ‘커머스 포털’ 실현

[서울=뉴시스] 11번가가 데이터분석과 AI기술로 구현한 실시간 쇼핑 검색 환경.

[서울=뉴시스] 11번가가 데이터분석과 AI기술로 구현한 실시간 쇼핑 검색 환경.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11번가는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커머스 포털’을 목표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검색과 추천 결과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 결제, 배송, 반품, 환불에 이르기까지 쇼핑의 전 단계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AI기술을 활용해 기술 진화를 꾀하고 있다.

11번가의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은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고객이 텍스트로 표현하기 어려운 패션 상품까지도 검색창에서 이미지 검색을 통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찾고자 하는 상품을 촬영해 검색하거나 ‘스타일 파인더’ 기능을 이용해 11번가에 등록된 상품과 유사한 스타일의 상품들을 검색할 수 있다.

유사 이미지 검색 기능은 현재 의류, 신발, 가방 등의 패션 상품들과 가구, 인테리어 상품에 적용되고 있다.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은 검색 뿐만 아니라 동일 상품들을 묶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서로 다른 셀러들이 동일한 상품들을 등록하는 경우 동일 상품이 검색 결과에 연속해서 노출돼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찾는데 불편할 수 있다. 이때 딥러닝 기술은 등록된 이미지를 통해 동일 상품을 자동으로 클러스터링(Clustering)해 검색 결과를 노출, 고객이 다양한 상품들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린 이미지 판단 기술’은 셀러들이 상품 이미지를 등록할 때 깔끔한 이미지를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상품의 카테고리 판단 기술’을 통해 셀러가 상품 등록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카테고리를 등록한 경우 이를 자동적으로 수정한다.

11번가는 고객별로 타깃팅된 검색을 제공, 선물 받는 대상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언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작성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 ‘향이 좋은 에센스’ ‘가루 날림 없는 마스카라’ 등 리뷰 문구를 통해서도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지승 11번가서치센터장은 “셀러의 데이터를 받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데이터를 가공하고 생성도 하는 ‘능동적’인 입장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온라인 커머스로 옮겨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 탐색과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개인화 추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쇼핑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바로 직전에 본 상품들을 기반으로 고객의 현재 쇼핑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추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AI기술로 구현한 11번가 선물추천 화면

[서울=뉴시스]AI기술로 구현한 11번가 선물추천 화면


또 아마존, 넷플릭스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신 추천 알고리즘들을 11번가의 데이터와 사용자 특성에 맞도록 최적화하고, 11번가의 다양한 서비스 페이지에서 추천 기술을 적용중이다.

지난해에는 ‘MY추천’ 탭을 새로 추가해 관심 상품, 구매했던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들을 분석해 나에게 맞는 추천 상품들을 보여주는 별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실시간 검색어를 한 눈에 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실시간 쇼핑 검색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TV 예능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 등장해 관심을 받거나 SNS에서 주목 받으며 인기가 급상승한 제품 정보를 11번가에서 보고 바로 주문, 결제 할 수 있다. 빠르게 바뀌고 있는 쇼핑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고객이 찾는 모든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11번가는 고객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위해 매 10분마다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추출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검색어 추출 로직을 개선했다. 이어 ‘실시간 쇼핑 검색어’의 영역을 확장해 ‘성별·연령별 이슈 검색어’ ‘일간 이슈 검색어’ 등 다양한 검색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항상 ‘11번가가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받도록 독보적 상품경쟁력과 검색/추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e커머스 최고의 커머스 포털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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