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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쇼피셜]설 떡국 3분만에 뚝딱...후루룩 든든, 기분좋게 한살 더

등록 2020.01.24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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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올반 진한 사골 떡국’

배달도 안되는 설날 아침 혼설족에게 안성맞춤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만으로 간편하게 조리

잡내 없이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식감 어우러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틀 후면 설날입니다.
‘또 한 살을 더 먹는구나’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나이를 먹기는 싫지만 설날 꼭 먹어야하는 게 있죠. 바로 떡국입니다.

지난 몇 년간은 딸 아이 입시와 명절 연휴 당직 등을 핑계 삼아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지만 올해는 KTX를 타고 고향집으로 갈까 합니다.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떡국이 몇 년 만인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설과 떡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우리는 설날에 떡국을 왜, 언제부터 먹게 됐을까요.

떡국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몇몇 고서에 언급해 전해지긴 하지만 각기 달라 정설은 없습니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따르면 떡국은 상고시대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飮福·제사를 마치고 제사에 참석한 후손들이 제수나 제주를 먹는 일)음식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또 조선 후기 편찬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와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등 세시풍속을 담은 문헌에 따르면 떡국은 세찬(설에 차리는 음식)에 없으면 안되는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고 손님이 오면 이것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옛 선조들은 새해 첫날 흰떡과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을 먹으며 한 해 동안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떡국의 주재료인 길고 흰 가래떡에는 긴 모양처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한 해를 밝게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엽전과 비슷한 형태로 가래떡을 잘게 썰어 넣으며 1년 동안 재물이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하니 먹는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않는 조상들의 지혜가 새삼 느껴집니다.

떡국은 그저 뽀얀 사골국에 둥글고 납작한 떡을 넣어 끓이고 알록달록한 고명을 얹은 음식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지역특성에 따라 모습은 제각각입니다.

[서울=뉴시스] 모델들이 신세계푸드의 신제품 '올반 진한 사골떡국'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모델들이 신세계푸드의 신제품 '올반 진한 사골떡국'을 선보이고 있다.


개성에서는 흰떡 허리를 잘록하게 만든조랭이 떡을 넣어 끓였고, 산지가 많아서 벼농사가 어려운 강원도에서는 떡이 아닌 만두가 위주인 만둣국을 설에 먹습니다. 충청도에서는 특산물인 구기자와 다슬기를, 전남에선 간장에 조린 닭고기를, 경남 등 바다가 인접한 지역에선 고기 대신 멸치나 굴 등 해산물을 활용합니다. 형태와 맛은 달라도 정성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은 다 똑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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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생각보다 맛있게 끓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풍성한 맛과 영양만큼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죠. 
가장 흔하게 먹는 소고기 사골 떡국은 사골을 푹 고아 깊게 우려낸 육수에 흰 가래떡을 썰어 넣고 끓인 후 프라이팬에 달달 볶은 소고기와 얇게 부쳐낸 달걀 지단, 김가루, 버섯, 대파 등 고명을 올려 완성합니다.

글로 쓰긴 쉽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떡국은 제가 ‘똥손’이란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몇해는 어깨 너머로 어머니가 만들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들어 봤는데 떡이 푹 퍼져 죽같은 형태가 되기 일쑤였고 희멀건 국물에 떡이 둥둥 떠다니는 요상스런 음식을 억지로 먹어야하는 딸에게 미안하기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음식은 사먹는게 맛도 있고 마음도 편합니다. 그렇지만 설날 아침에 떡국을 파는 곳이 어디 잘 있습니까. ‘누구네 민족’이니 하는 배달앱도 있고 하지만 설마 아침부터 떡국 배달하는 집이 있을까 싶네요.

저만이 아니라 설에 고향에 가지 않는 분들은 누구나 그럴 듯 싶습니다.

설날 기분도 내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못가신다면, 올해는 홀로인 설움도 덜고 고픈 배도 채울겸 편의점에 가보시길 권해드릴게요. 이마트24에 가면 떡국이 손짓하며 있을 거에요.

신세계푸드가 저와 같은 똥손이나 ‘혼설족’을 위해서 지난 20일에 ‘올반 진한 사골떡국’을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는 명절 연휴기간 귀성대신 홀로 지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명절 먹거리가 잘 팔린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마트24가 조사를 해보니 최근 3년(2017~2019년)간 설 연휴동안 판매한 간편 먹거리 매출이 전년대비 50%가량의 증가세를 보였답니다.

신세계푸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올반 진한 사골떡국은  떡과 사골 국물의 풍미가 어우러진 제품입니다. 대파, 계란 지단, 김, 쇠고기맛 후레이크 등 떡국용 고명이 함께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용기 안쪽 표시선 까지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 40초간 돌리면 되니 어려울게 없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없을 경우엔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은 후 3분~3분 30초 후에 먹으면 됩니다. 스푼도 들어있네요. 가격은 3000원입니다.

[서울=뉴시스] 신세계푸드의 '올반 진한사골떡국'.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40초 돌리니 사골 떡국이 완성됐다.

[서울=뉴시스] 신세계푸드의 '올반 진한사골떡국'.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40초 돌리니 사골 떡국이 완성됐다.


먹어보지도 않고 권할 순 없으니 저도 고향에 가기 전에 하나 사와서 맛봤습니다.
정말 간편합니다. 뜨거운 물에 금세 딱딱한 떡이 풀어지는 것도 신기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포장 사골국물만 사와서 떡국을 끓여본 적이 있는데 좀 짠듯하고 ‘만능가루(?)’ 맛도 느껴져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 입안에 고기 잡내가 도는 듯도 했고요.

올반 진한 사골떡국 국물맛은 확실히 다릅니다. 조리용 사골국물에 비해 단백하지만 가볍지는 않아 배가 든든히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건강한 국물맛이라고 할까요, 국물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남은 국물이 아까워 밥을 말아먹을까도 싶었지만 명절 때 아무래도 음식을 많이 먹게 될테니 오늘은 여기서 스톱하기로.

떡국은 국물 못지 않게 떡의 식감도 중요한데 방앗간서 썰어온 떡보다는 조금 얇지만 쫄깃함이 덜하진 않습니다. 빠른시간에 고르게 익게 하기 위한 제조사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명(특히 시원한 맛을 내는 대파가 향까지 좋네요)과 떡이 입속에서 함께 아우러져 후루룩 기분 좋은 한끼였습니다. 설때 떡만둣국을 먹는 강원이나 충청권 출신이라면 전자레인지용 만두 하나 사서 곁들이면 양껏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반 진한 사골떡국’ 외에도 차례상에 올라오는 나물, 고기전, 떡갈비, 잡채 등으로 구성한 명절 도시락도 편의점에 다양하게 나와있네요.

잘 먹어야 잘 놀고 잘 쉬는 법. 든든히 챙겨드시고 설 명절 연휴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쇼피셜] = 기관, 단체, 기업의 '공식 입장'을 '오피셜'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패러디한 것이 '뇌피셜'입니다. 개인이 어떤 사안을 두고 자신만의 주관적인 해석을 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시스 산업2부 기자들이 '쇼핑'을 주제로 자신만의 뇌피셜을 펼치는 장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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