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은 지금]中네티즌들, '봉쇄령' 우한 시민 위한 응원 한 목소리

등록 2020.01.23 13:12: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가를 믿고 중국 의료기술을 믿자"

"실망하지 말자 어두움을 반드시 지나갈 것"

[서울=뉴시스] ‘우한폐렴' 특단의 대책으로 23일 전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SNS를 통해 격려 목소리를 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왼쪽)와 후베이성 기관지 창장르바오(長江日報)가 이날 공식 웨이보에 게재한 격려 목소리가 담긴 그래픽. <사진출처: 웨이보> 2020.01.23

[서울=뉴시스] ‘우한폐렴' 특단의 대책으로 23일 전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SNS를 통해 격려 목소리를 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왼쪽)와 후베이성 기관지 창장르바오(長江日報)가 이날 공식 웨이보에 게재한 격려 목소리가 담긴 그래픽. <사진출처: 웨이보> 2020.01.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한폐렴' 특단의 대책으로 전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우한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고비를 넘기자"며 응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한시에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웨이보 등 SNS에서는 '우한 봉쇄'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한에서 태어난 나는 지금과 같은 위기를 본 적이 없고 마음이 매우 무겁다”면서 “그러나 국가를 믿고 중국 의료기술을 믿는다, 우한을 반드시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임시 봉쇄령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잠시 불편할 수 있지만 더 밝은 우한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우한은 한 도시이자 중국의 일부분”이라면서 “실망하지 말고 힘을 낸다면 어두움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 시민들은 무서워하지 말라, 국가를 믿고 우리 의사를 믿어라. 함께 노력한다면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우한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나는 우한에 있고, 내 아이도 우한에 있다. 쓰촨성에 있는 애 아빠는 설 전날 저녁에 오기로 했는데 (봉쇄령으로) 집에 못 오게 됐다”면서 “봉쇄조치에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정부를 국가를 믿어야 할 것 같다. 올해 설은 (남편 없이) 자립해야 겠다”는 글을 남겼다.

중국 관영 언론들도 일제히 격려 목소리를 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이날 공식 웨이보에 “우한 인민들의 큰 희생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우한 힘내라, 우리가 함께 한다면 이번 방역전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베이성 기관지 창장르바오(長江日報)도 웨이보에 “나는 우한인이다, 우리는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한의 형제들 힘을 내자”고 했다.

한편 앞서 이날 우한 폐렴 전염병 방역·통제 지휘부(비상센터)는 성명에서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도시 간 노선들의 운행을 임시로 중단한다”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우한시민은 도시를 떠나서는 안되고 항공평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임시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