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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6일 안에 바이러스 감염자 수용 시설 건설 계획"

등록 2020.01.24 15:44:12수정 2020.01.24 15: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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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수용 가능한 병원 시설 건설 계획 중

[우한=신화/뉴시스]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후베이성 우한시 차이뎬에서 1000명의 감염자를 격리 수용할 긴급 시설이 건설 중인 모습. 2020.01.24.

[우한=신화/뉴시스]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후베이성 우한시 차이뎬에서 1000명의 감염자를 격리 수용할 긴급 시설이 건설 중인 모습. 2020.01.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최대 1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치료 센터를 긴급하게 짓는 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우한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한 응급 시설을 만드는 데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가 입수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 시설은 우한 서쪽의 차이뎬 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시설은 병상 1000개를 갖추고, 1~2층 높이의 조립식 블록 20여개로 구성된다. 

우한 지역 주민들은 당국이 완성 속도를 빠르게 하려고 노동자 수백명에게 평상시 임금의 3배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티베트와 티베트 인근 칭하이성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사망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새 병원의 규모와 수용 능력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인 2003년 4월 베이징에 세워진 샤오탕산 병원에 맞먹는다고  SCMP는 전했다. 당시 샤오탕산 병원은 2달 동안 사스 환자의 15%를 치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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