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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8일 밤 中 우한시로 자국민 귀국용 전세기 1편 띄워

등록 2020.01.28 14: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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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탑승 희망자 650명

29일 새벽 현지 출발

이후 전세기 1편 더 보낼 듯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지하철 내에서 28일 오전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신문을 읽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예방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01.28.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지하철 내에서 28일 오전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신문을 읽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예방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01.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있는 자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28일 밤에 전세기 1편을 보낸다.

28일 NHK,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28일 밤 우한시로 전세기 1편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이 전세기 1편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연락해, 공항으로 이동수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세기에는 약 200명이 탑승하며 29일 새벽 현지에서 출발해 같은 날 아침 일본에 도착할 전망이다.

모테기 외무상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 우한시에서 일본으로의 귀국 희망자는 약 650명이다. 그는 "희망자 전원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관계 부처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또 다른 전세기 한 편을 다시 파견할 방침이나, 출발은 29일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28일 아침 연립여당 공명당 회의에서 외무성 담당자가 전세기 파견과 관련 "아마도 2편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면 "정부 전용기(사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전세기를 파견할 예정이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 측의 사정에 따라 이날 밤으로 연기됐다고 아사히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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