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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5% 적금' 이틀째 가입 폭주…내일 마감

등록 2020.02.04 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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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01% 금리 주는 '하나 더 적금'에 가입자 잇따라

월 30만원 가입시 이자 8만원대, 선착순 판매는 아냐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하나은행이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W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2.0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하나은행이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W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은행이 브랜드 명칭 변경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내놓은 연 5%대 정기적금 상품인 '하나 더 적금'에 이틀째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연 5.01%라는 파격적인 금리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판매는 오는 5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4일 하나은행 전날 선보인 '하나 더 적금' 상품은 월 10만~30만원까지 적금을 붓는 1년짜리 정액 적립식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은행명을 기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면서 5일까지 판매 하는 한시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로 가입하면 연 0.2%,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에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1.25%를 더해 최고 연 5.01%를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4일 오전 하나은행 한 영업점 창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4일 오전 하나은행 한 영업점 창구. [email protected]


지난달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평균 연 1.75%였다. 웬만한 1년짜리 정기적금 금리가 2%대 안팎인데 5%대라는 높은 금리를 주니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이 상품을 출시한 첫 날에만 2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하지만 실제 손에 쥐는 이자가 많은 편은 아니다. 최대 한도인 월 30만원씩 1년간 적금에 부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세후 기준 8만2000원 정도다. 큰 돈은 아니지만 워낙 시중 금리가 낮다보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5% 적금' 이틀째 가입 폭주…내일 마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전날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 원큐'는 접속 지연과 오류를 반복했다. 이날도 앱 접속시 일시적인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 선착순 가입은 아닌 만큼 서둘러 가입할 필요는 없다. 5일 오후 5시까지 가입하면 5%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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