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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신종 치유율 1.3%에서 8.2%로 개선"…후베이 치사율은?

등록 2020.02.10 23: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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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1600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응급병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0.02.09.

[우한=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1600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응급병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0.02.0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에서 병을 털어버리고 쾌유한 비율인 치유율이 8.2%에 달한다고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이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건강위원회의 미펑 대변인은 1월27일에는 확진자 중 단 1.3%만 치유되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는 중국에서 지난해 12월30일 첫 케이스가 공식 확인되었다. 

치유율이 늘어난 것은 중국 당국의 치료 조치가 상당하게 성공을 거뒀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대변인은 강조했으나 어떤 치료가 행해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지적하고 있다.

대변인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에서 확진 환자의 6.1%가 치유돼 바이러스 보유 흔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9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 내 확진자는 3만7198명이며 완치 환자는 2050명이었다. 이 수치로 계산한 치유율은 5.5%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본토는 물론 역외 발생지 것을 합산한 통계에서는 3만7563명 확진자 가운데 2152명이 치유돼 5.7%를 보였다. 이때 사망자는 역외 2명 포함 813명으로 치사율이 2.1%였다.

모닝포스트가 10일 저녁 통계로 기록한 수는 역외 포함 총 확진자 4만627명, 완치자 3344명으로 치유율이 8.2%였다. 4만171명 중 908명이 사망한 중국 내 치사율은 2.2%였고 역외 2명을 포함한 큰 범위의 치사율도 2.2%였다.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 지역은 중국 확진자 절반 정도를 차지하면서 사망자 비중은 96%가 넘는다. 대략 치사율이 2.2%의 배가 된다.

그러나 10일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은 후베이성의 치사율(CFR)을 18%로 보고 있다. 중국 발표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한 치사율 4.5%의 네 배나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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