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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환자 '감염원' 찾아라…"노인복지관·해외여행자 등 조사"

등록 2020.02.17 15: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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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이용이력 추적조사 중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 관련은 없는 것으로 확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심장질환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응급실 입구에 17일 오전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1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심장질환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응급실 입구에 17일 오전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29번째 환자의 감염원과 감연경로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질병당국이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29번째 환자가 이용한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이용 이력 등을 추적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9번째 환자의) 감염원에 대해서는 현재 발병하기 14일 이전의 행적 중에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도 있고 또 일부 다른 활동한 부분들은 파악이 돼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 활동 범위 내에서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있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린다"며 "전혀 감염원을 추정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29번 환자는 주변 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왔으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일부터 휴관 중이어서 증상 발현 이후로는 도시락 배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락 배달로 인한 추가 접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방역 당국도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29번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9번 환자는 지난 5~15일 종로구 신중호내과의원을 2차례, 같은 지역 강북서울외과의원을 6차례씩 찾았다. 종로구 봄약국과 보람약국도 각각 2차례 들렀다. 지난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으며, 확진판정 후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29번 환자 접촉자는 총 114명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접촉한 사람은 76명으로 의료진 및 직원 45명, 환자 31명 등이다. 현재 이들은 자가격리, 1인실 격리 등 조치 중이다. 종로구 명륜교회와 연관성도 제기됐으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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