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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금태섭에 자객공천? 민주당은 그런 쪼잔한 당 아냐"

등록 2020.02.18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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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김남국 도전받았으면 이기면 돼"

"임미리 칼럼 고발 사태는 모두의 책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2020.02.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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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자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해 '자객공천'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우리 당이 그런 쪼잔한 당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누구를 미워서 (그런 게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 출마하기 전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 후보 추가 공모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선 "혹시 '내가 도전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몰려서 못했다'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재공모를 하자, 재공모를 해서 기회를 주자, 이런 취지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설 최고위원은 "김남국 변호사 자신이 설정해서 하는 도전이기 때문에 그건 자연스럽게 받아서 그 도전을 이겨내면 된다"며 "누구라서 되고 누구라서 안 되고 이런 그것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지역구 당내 경쟁자가) 두 사람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자당 비판 칼럼으로 고발됐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이해찬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던 데 대해선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책임을 지우고 하는 이럴 처지는 아닌 것 같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를 거론한 뒤, "임미리 교수가 그걸 받아들었기 때문에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오만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가 오만하지 않도록 국민한테 겸손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를 더욱더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일을 계기로 해서 더욱 국민한테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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