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軍확진자 속출에 경찰도 예방 강화…"20여명 선제 격리"

등록 2020.02.21 10:38: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종로구 56번 확진자와 동선 겹쳐

같은 날 이비인후과 이용 경찰관

"증상 없고·밀접 접촉자도 아냐"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12일 오전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기 앞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0.02.12.semail3778@naver.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12일 오전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기 앞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경찰관 중에서도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선제적 격리 조치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종로구 56번 확진자와 같은 날 병원에 다녀온 경찰관 중 2주가 지나지 않은 직원들에 한해서 최근 자가 격리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은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 소속 10여명 등 총 20여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도 확진자와 2m 이내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고 증상을 보이는 경찰관도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6번째 환자(75세 남성)는 증상이 나타난 지난 8일부터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 병원은 서울경찰청과 마주보고 있고 인근에 정부청사 등이 위치해 경찰 및 공무원들도 많이 찾는 병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해군과 육군, 공군 모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도 초비상에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