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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대접·이미용···대구 신천지, 최근까지도 지역봉사

등록 2020.02.21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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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2.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2.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신천지 교회가 최근까지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신천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1984년 창립됐다. 대구지부는 5~6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지부 회원 200여명은 이·미용 봉사, 문화공연, 무료급식 등을 정기적으로 한다. 언론 등을 통해 활동 소식도 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지역 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벽화그리기 작업을 하기도 했다. 공공기관 등과 공익활동 협약도 체결했다.

봉사활동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봉사단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1일 남구의 주민센터를 찾아 노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문화공연을 했다.

지난 11일에는 경북 청도 풍각면의 경로당에서 미용 봉사를 했다.

신천지 관련 단체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지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 등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 중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남구 주민 정모(38)씨는 "신천지 관련 단체가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는 줄 몰랐다"면서 "봉사자들도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대구지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후 봉사자들도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 썼다"면서 "봉사자들과 매일 연락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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