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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환자, 청도 대남병원·장례식장 안 갔다

등록 2020.02.21 14: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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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면담조사와 위치추적조사 결과 발표

정은경 본부장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을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1. lmy@newsis.com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을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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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대구 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61세 여성, 한국)는 이달 초 청도 지역을 찾았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31번째 환자의 위치 추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1번째 환자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환자가 2월 초에 청도지역을 다녀온 것은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세부정보를 면담조사와 위치추적조사를 조회한 결과,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에 따라서 이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확진 환자는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환자는 입원일인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는데 이때를 기준으로 하루 전인 6일부터 격리 시점인 17일까지 12일간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다. 입원 중이었던 9일과 16일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추가 확진 환자가 잇따르면서 '다수 전파 환자'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의 증상 발현 시기가 31번째 환자와 비슷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이 환자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슈퍼 전파' 사건의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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