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증평 군 부대 '코로나19' 환자 발생…기관 휴원, 행사 취소·연기

등록 2020.02.22 09:22: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애인복지관 등 22곳 임시 휴원, 행사 16건 전격 취소

"장교 증평주민과 접촉안해"…환자 접촉 5명 '음성' 판정

홍 군수, 감염병 확산 방지 최선…"예방수칙 철저" 당부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장교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증평군이 2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증평군 제공)2020.02.21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장교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증평군이 2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증평군 제공)[email protected]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의 한 부대에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증평군이 시설을 임시 휴원하고, 행사와 교육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22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별도 지시일까지 장애인복지관, 증평생활(실내)체육관, 증평청소년 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증평군노인복지관, 증평여성회관을 휴원한다.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장애인연합회, 증평지역자활센터, 삼보사회복지관, 증평체력인증센터,  증평군드림스타트, 증평가족센터, 도안문화센터도 휴원한다. 임시로 문 닫는 시설은 16곳이다.

어린이집 24곳과 지역아동센터 4곳은 임시 휴원했고, 경로당 116곳은 무기한 문을 닫았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월17일까지 개최할 주민역량강화 교육, 평생학습 교육 개강식은 연기했다. 101주년 3.1절 충혼탑참배 등 행사 16건은 전격 취소했다.

증평군 모 육군부대 소속 A(31) 대위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대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고향 대구에 내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뒤 부대로 복귀했다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대위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역학조사관 등을 부대에 파견해 A대위의 이동 동선과 접촉한 장병 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했다.

A대위는 대구를 다녀오면서 자가용을 이용했고, 곧바로 부대에 복귀해 주민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체 검사를 받는 동안 부대 장교 숙소에서 자가 격리된 상태였다.

충북도는 A대위가 부대에 복귀한 뒤 접촉한 5명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부대주변, 터미널,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감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 세척, 사람이 많이 모인 곳 출입자제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