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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안' 예약취소 봇물…위약금 소비자 상담 급증

등록 2020.02.24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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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4.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최근 전북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돌잔치 등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접수된 각종 행사모임 취소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22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주지역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접수된 상담은 10건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및 계약금 관련 상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확진자의 동선 등과 연관이 없고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보기 어려워 계약 취소 시 위약금 등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과도한 위약금으로 인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등을 지양하는 분위기에서 불안한 소비자들이 사전에 계획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축소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관련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초과하는 과도한 위약금 요구가 빈번해 소비자 주의를 요한다"며 "관련 분쟁 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를 이용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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