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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국 성당 95% 미사 중단...원주·제주교구 미정

등록 2020.02.25 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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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많은 좌석이 비어 있다. 명동성당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도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등 예방 수칙을 적은 안내문과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있다. 안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주일(미사)에는 원래 이렇게 자리가 비어있지 않다. 코로나 이후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많은 좌석이 비어 있다. 명동성당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도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등 예방 수칙을 적은 안내문과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있다. 안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주일(미사)에는 원래 이렇게 자리가 비어있지 않다. 코로나 이후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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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천주교 마산교구가 25일부터 미사를 중단한다. 이로써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천주교 전체 16개 교구 중 14교구가 당분간 미사를 지내지 않는다.

성당수로는 1700여개의 전국 성당 중 1660개가 미사를 중단하는 꼴로 이는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천주교의 미사 중단은 대구대교구부터 시작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나오며 대구대교구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교구 중 최초로 미사를 중단했다.

이어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가 다수 발생한 안동교구는 22일 미사를 잠정 중단했으며, 같은 날 광주대교구는 교구 창설 83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했다.

수원교구는 오는 3월11일까지 주일 미사를 포함해 교구 내 본당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같은 날 청주, 부산, 군종, 인천, 전주, 춘천, 의정부, 대전교구 등 8개 교구와 군종교구가 미사 중단 움직임에 동참했다.

특히 26일에는 서울대교구가 1831년 교구가 생긴 이래 190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했다. 서울대교구는 3월10일까지 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미사 중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교구는 원주교구, 제주교구 등 2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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