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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로 5월 도쿄올림픽 취소여부 판단' 보도 "IOC 공식방침 아냐"

등록 2020.02.26 1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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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예정대로 개최 위해 준비 진행 통보"

[도쿄=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0.2.26.

[도쿄=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0.2.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일본에서 개최하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지 여부를 5월 하순 결정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IOC 위원이 전날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관련 발언을 한데 대해 "IOC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오히려 "일정대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회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황봉송에 관해서도 "스케줄에 변경 등은 없다"면서 IOC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면서 코로나10 우려에 관한 해외정보를 포함해 도쿄올림픽을 향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겠다고 언명했다.

앞서 IOC 부위원장을 지낸 파운드 위원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스포츠 대회를 치르기 힘들어졌다며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면 "올림픽의 연기나 개최 장소 변경보다 아예 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파운드 위원은 IOC가 코로나19 추이를 두어 달 동안 지켜보다가 5월 하순께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와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7월24일~8월9일 열린다. 패럴림픽은 8월25일~ 9월6일 개최한다. 올림픽에는 약 1만1000명, 패럴림픽에도 약 4400여명의 각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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