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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코로나19 가장 큰 원인은 中서 들어온 한국인"

등록 2020.02.26 14: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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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갑윤 의원 "中 방문 한국인도 격리 수용해야"

복지부 장관 "하루 2000명씩 입국하는데 수용 불가"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2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원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미래통합당의 정갑윤 의원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추궁하며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겨냥하자 곧바로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국인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정 의원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도 막고 국내 방역도 철두철미하게 하자는 게 질병본부의 요구"라고 날을 세우자 박 장관은 "질병본부의 요구대로 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중국 방문) 한국인은 격리수용을 해야"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 장관은 "하루에 2000명씩 들어오는 한국인을 어떻게 다 수용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은 사람들도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아무런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 오면서 감염원을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국민 청원에 대통령 탄핵을 35만명이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정부의 대응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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