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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16일 예배서 대규모 감염…질본 "잠복기 지나 검사중"

등록 2020.02.26 1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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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천지 신도, 가능한 집에 머물고 외출 자제하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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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진아 이기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16일 예배에 많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대구)의 발생은 2월16일 경 두번째 예배에 참석했던 또는 그 즈음에 신도들끼리 많은 교육과 접촉이 있었다"며 "그 즈음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서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다른 시도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 또는 이 신도와의 접촉자, 가족, 지인 등을 통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각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정 본부장은 "가능한 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나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피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여러 가지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라며, 특히 자가격리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는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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