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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여성 4명·아산 4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초비상'[종합]

등록 2020.02.26 18: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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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운동강사 확진자와 같은 공간이용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25일 확진자 3명 밀접접촉자 45명 '모두 음성'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6일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2020.02.26.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6일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2020.02.26. (사진=천안시 제공)[email protected]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26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4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5일부터 전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도 첫 번째와 세 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운동 강사로 일하는 두 번째 확진자가 일하는 운동 공간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과 바로 인접한 아산지역에서는 40대 부부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의심 증상을 보인 A(44)씨가 24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관계자는 "현재 A씨는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입원을 한 상태"라며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주 증상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백석동 아이파크 내 한 어린이집의 교사로 지난 21일까지 출근했으며 원생 17명을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불당동 아이파크에 거주하는 A씨는 두 번째 확진자가 강사로 활동한 아파트 내 요가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천안에서는 전날 40대 여성 B(47)씨와 C(47)와 운동 강사로 일하는 50대 여성 D(50)씨가 각각 코로나19 판정
을 받아 방역 당국이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5일 코로나19 확진자 40대 여성의 23일부터 24일까지 확보한 동선을 공개했다. 2020.02.25.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5일 코로나19 확진자 40대 여성의 23일부터 24일까지 확보한 동선을 공개했다. 2020.02.25. (사진=천안시 제공)[email protected]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이 특정 종교에 속하지 않고 대구 방문이나 해외여행을 하지 않아 초기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25일 오전 천안지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C씨는 각각 D씨가 강사로 활동하는 각각 불당동 아이파크 요가방과 불당동 지웰더샵피트니스센터로 다른 아파트 내 교육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운동 강사 D씨가 다른 확진자들을 직접 교육하지 않지만 같은 공간에서 다른 시간에 활동했다는 공통점만 파악됐다.

같은날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 탕정면에 거주하는 40대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시에 따르면 19일과 25일 각각 의심 증상을 보인 A(45)씨와 B(42)씨가 25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오전 11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부인은 천안시 두정동 일원에서 운동 강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의 동선 등은 2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26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3명과 관련한 검체 조사 결과 가족 등 밀접접촉자 4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모두 90여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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